Saturday, 29 August 2015
우리집은 개미굴같다.
요리조리 어둡고 긴 복도를 따라가면 각각 방이 나온다.
처음에 왔을땐 적응하기 참 어려웠다.
나무로 만든 집인데 다가 오래되어서 이상한 냄새가 집 자체에 베어있어
거부감과 함께 개미굴 같아
이게 뭐지. 도대체 뭘 해먹으면 이런냄새가.. 하며 싫었는데.. 지금은 편안하다.
그런 집의
어두운 복도를 걷다보면
무섭다는 생각보다는 이상하리만큼 평온해진다.
비어있는 부분에 묵직한 무언가 채워지는 그런..
내방 가지각색의 가구도 참..
불협조화도 이런불협이 없을것 같은데..하며 싫다가도
내 키보다 높게 자리잡은 긴 창문
살랑살랑 바람이 불때마다 버티칼 사이로 보이는 달이
어느 날 보면
영화의 한장면을 본것 처럼 전율이 느껴진다.
내방. 내 공간.
타향살이 중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내 자리.
이런 방에서 난 왜 이런생각을 하는걸까.
Sunday, 23 August 2015
기억조작.
숫자가 무슨 의미가 있겠어.
그냥 줄곧 생각했어. 다른결론을. 다른 내용을. 네 자리가 비어있는 평범한 나를
아닌건 아닌거야.
난 지금까지 잘 한거야.
견딜 수 없던거야.
깊었던 마음과 비례할 수 없었던 행동을 난 참을 수 없었어.
비록 그 마음이 내 거지같던 눈높이를 높여서 힘들지만ㅎ
마음 아픈것보다 비참한것 보단
지금의 내가 나아.
Tuesday, 4 August 2015
타지에서 다운받지 않고 한국 프로그램 보기!
처음 해외에서 생활하다 보면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것중 하나가
한국 프로그램 인 것 같아요
외국인들 사이에서 영어로 이야기 하다보면
말도 안통해서 짜증도 나고, 혼자 생활하는게 익숙해지지도 않고, 모든게 힘들어서
우울함이 물밀듯 밀려와 한국이 그리울 때가 종종...
그럴 때 프로그램 하나씩 보면서 웃다보면 좀 나아지더라구요^---^
음...
여러 사이트가 많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많이 들어가게 되는 사이트는
www.baykoreans.com
www.bada.tv
위의 두 사이트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데,
bada같은 경우는 화면이 마음데로 조종 가능해서 보기 좋은 점이 있고,
baykoreans같은 경우에는 화면 조종이 불가능한 반면, 사이트가 잘 정리된 느낌이
있어요.
예전에는 bada.tv 여기도 많이 들어갔었는데 기본적으로 베이코리안즈가
깔끔하게 정리가 잘되어 있어서 많이 찾게 되는 것 같아요
시사, 드라마, 영화, 애니 이런식으로 정리 되어 있어요.
(오래된 드라마가 보고싶으면 '종영 드라마'로 들어가서 검색하면 ok!)
위의 사이트 중 아무거나 들어가서 자신이 보고자 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한 다음 그 프로그램을 볼 수 있게 연동해놓은 사이트를 click!
DMOTION. 추천해요(HDMOTION도 같은건데 다만 화질이 더 좋은거랍니다^^)
다른 사이트는 버퍼링이 심한 경우가 있더라구요.
아. 그리고.
아이패드나 갤럭시탭이 있으면, 그걸로 보는 걸 추천.
노트북으로 보다보면 중간에 보다가 광고가 나와 맥이 끊겨서 짜증날때가 종종 있는데
탭이나 패드는 중간에 끊김없이 쭈~욱 감상 가능해요^^
마지막으로,
한국에서 프로그램이 방영된 후 1~2시간 내에 업로드 됩니다^-^
예로, 무한도전이 토요일 7시 50분즈음에 끝난다면 보통 1시간 내로 업로드 되더라구요.
(한국시간으로 8시 50분, 호주시간으로 9시 50분 이면 볼 수 있답니다ㅎㅎ)
그럼. 재미나게 한국 프로그램 보세요^-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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